전체 글5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김신지(휴머니스트) : 출판사 서평 타이핑 끝까지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 앞쪽만 조금 끄적이다가 만 노트들, 꾸준히 글 좀 써보려고 만들었지만 스킨 고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린 블로그, 영감 노트에 영감을 받아 야심 차게 파고는 관리 안 하는 인스타그램 부계정, 지나고 나면 기록해둘걸, 하고 늘 남는 후회들. 왜 꾸준히 쓰고 기록하는 건 어려울까요? 잘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매일 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거이다. 김신지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나약하고 게으른 영혼일지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매일 쓸 수 있다고." _이슬아(작가, 발행인) 추천사 중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는 기록 덕후인 김신지 작가가 지금을 기록하는 법 22가지를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때 '기록'은 적는 일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글.. 2023. 8. 29. 밝은 밤 - 최은영 (문학동네) : 출판사 서평 타이핑 "슬픔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더 큰 슬픔의 힘" _오정희(소설가)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내게 도착한 이야기 그렇게 나에게로 삶이 전해지듯 지금의 나도 그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과거의 무수한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든 지금의 나 또한 과거의 수많은 나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 서른두 삶의 '지연'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희령'으로 떠난다. 희령 천문대의 연구원 채용공고를 본 건, 바람을 피운 남편과 이혼한 후 한 달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연은 도망치다시피 이사를 결심한다. 바닷가의 작은 도시에 희령은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놀러가기 위해 방문했던 때를 빼면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다. "'나아지고 있는 걸까'라는 .. 2023. 8. 23. 독서의 기록 - 안예진(퍼블리온) : 출판사 서평 타이핑 독서가 여전히 취미로만 머물러 있다면, 이제는 '기록'할 때이다 블로그는 온라인 빌딩과도 같다. 저자는 이 빌딩 하나를 튼실하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주일에 5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서 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도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4개월 차에 브런치 작가, 5개월 만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2만 6천 원으로 시작한 블로그 수익은 원고료, 강의료, 블로그 광고료 등으로 2년 만에 월 최대 3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읽고 쓰는 일은 명상과도 같아서 나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 후 삐걱대던 남편과의 관계도 자연스레 좋아졌다. 현재 그녀는 휴직 후 제주에서 책 쓰고 글 쓰는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다. 대기업을 한참 다니던 때.. 2023. 8. 19. 긴긴밤 - 루리 (문학동네) : 출판사 서평 타이핑 마음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감동의 힘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몇 년 전 뉴스에 소개된 '지구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우리를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했다. 그때까지 수단은 어떤 삶을 살아낸 것일까. 그 고단한 눈으로 만끽한 순간은 무엇이고 도려낸 순간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단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을 만나게 될까. 수단에게서 시작된 이야기 은 "압도적인 감동의 힘"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엄숙함" "멸종되어 가는 코뿔소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펭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과 함께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라난 .. 2023. 8.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