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2 밝은 밤 - 최은영 (문학동네) : 출판사 서평 타이핑 "슬픔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더 큰 슬픔의 힘" _오정희(소설가)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를 거쳐 내게 도착한 이야기 그렇게 나에게로 삶이 전해지듯 지금의 나도 그들에게 닿을 수 있을까 과거의 무수한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든 지금의 나 또한 과거의 수많은 나를 만나러 갈 수 있을까 서른두 삶의 '지연'은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희령'으로 떠난다. 희령 천문대의 연구원 채용공고를 본 건, 바람을 피운 남편과 이혼한 후 한 달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충격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연은 도망치다시피 이사를 결심한다. 바닷가의 작은 도시에 희령은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놀러가기 위해 방문했던 때를 빼면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다. "'나아지고 있는 걸까'라는 .. 2023. 8. 23. 긴긴밤 - 루리 (문학동네) : 출판사 서평 타이핑 마음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감동의 힘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몇 년 전 뉴스에 소개된 '지구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수컷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우리를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했다. 그때까지 수단은 어떤 삶을 살아낸 것일까. 그 고단한 눈으로 만끽한 순간은 무엇이고 도려낸 순간은 무엇일까.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단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을 만나게 될까. 수단에게서 시작된 이야기 은 "압도적인 감동의 힘"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엄숙함" "멸종되어 가는 코뿔소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펭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과 함께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라난 .. 2023.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