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여전히 취미로만 머물러 있다면, 이제는 '기록'할 때이다
블로그는 온라인 빌딩과도 같다. 저자는 이 빌딩 하나를 튼실하게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주일에 5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서 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도서 블로그를 시작한 지 4개월 차에 브런치 작가, 5개월 만에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2만 6천 원으로 시작한 블로그 수익은 원고료, 강의료, 블로그 광고료 등으로 2년 만에 월 최대 3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읽고 쓰는 일은 명상과도 같아서 나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결혼 후 삐걱대던 남편과의 관계도 자연스레 좋아졌다. 현재 그녀는 휴직 후 제주에서 책 쓰고 글 쓰는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다. 대기업을 한참 다니던 때보다 돈을 적게 벌지만, 퇴직 후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따랐다. 무엇보다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고 이끌어가고 있다는 확신이 삶을 전보다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아직도 책을 읽기만 하세요? 기록하면 얻게 되는 작은 기적
바야흐로 SNS의 시대이다. 육아, 맛집,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자아실현을 하고 수익을 낸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 이야기를 공유하는 기존 분야와는 달리, 읽고, 생각하고, 기록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저자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그 지난한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을 경험했다.
책을 읽고 기록한다고 해서 누구나 인생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변곡점에서 책을 읽고 기록하기 시작하자, 살므이 작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은 성공이 쌓이면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의를 지을 수 있었다. 이제는 그 성장의 기록을 인생의 전환점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그대로 따라 하면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독서 술법'
멘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 우리는 왜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귀 기울일까? 그들은 옳은 방향으로 쭉 나아가며, 지치지 않고 지속하는 힘을 나눌 줄 알기 때문이다. 저자 도한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기 전에 수많은 멘토를 찾아다녔다. 때로는 책에서, 때로는 강연 속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사람들의 독서 기록 멘토가 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는 저자가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자신만의 '독서 술법'이 담겨 있다. 나아가 자신을 알기 위해 스스로 답해야 하는 질문에서부터 글쓰기법, 블로그 운영법 등까지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비결이 상세하게 녹아 있다.
개인적 느낀점
1. 출판사 서평이 잘 쓰여있긴 한데 약간 지루하다. 별로 책 내용에 흥미를 일게 하진 않는다.
2. 그래도 책에 관해 잘 소개하고 있긴 한듯
3. <독서 기록>에 관해 말하자면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에 맞춰진 저자의 삶이 그대로 적힌 글이다.
4. 작가의 좌충우돌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애쓴 모습이 나와 닮아서 웃프다.
5. 독서에서 답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나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
6. 직장을 벗어나도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는 마음에 더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다. (매번 수입 때문에 벗어나지 못했던 직장...)
7. 내가 좋아하는 일에 전문성을 가진다는건 참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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